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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프리카 잠비아 우물파기

by 바인미니스트리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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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인미니스트리입니다.

 

저희 바인미니스트리가 2024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진행하였던

우물파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2024년 8월 25일~9월 7일 일정으로 아프리카 잠비아로 출국을 준비하는 모습


이번 아프리카 잠비아에는 총 8명의 인원이 동참하였습니다.

'아프리카' 하면 엄청나게 뜨겁고, 더운 곳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실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5월~9월 사이는 잠비아가 많이 추운 기간입니다.

낮에는 뜨겁지만, 해가 진 이후로 다시 해가 뜰때까지는 

우리나라 10월 중순~말 정도의 기온정도 될겁니다.

 

수차례 통화와 문자와 안내문을 통해서

우물파기 일정에 함께하시는 맴버들에게 공지를 해드렸지만

꼭 안챙겨오시는 분들이 계시죠^^

 

첫 날밤을 보낸 후에 아침부터 계속 침낭을 사러 가야한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아프리카 잠비아의 밤은 춥습니다.

더군다나 저희는 오지에서 우물을 파면서 

약 일주일간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터라, 오지에서의 밤은

더 춥고 길었던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잠비아 뭄브아에서의 야영과 일출 모습

 

혹이라도 아프리카 잠비아를 여행하실 분들은 꼭 

따듯한 패딩점퍼와 옷을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번은 총 7개의 우물을 파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수개월 전부터 현지 맴버들과 정부,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우물이 필요한 지역들을 선정하였고,

추천된 곳을 방문하여 인근에 우물이 없는 곳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그렇게 정해진 7지역은 같은 지역이지만

비포장 오지길로 3~4시간씩 다녀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렌트한 차량은 마치 진동 안마기 같이 떨리고,

바닥이 닿아서 진행이 안될 때도 있고,

바퀴가 빠져 몇 번을 왔다갔다 하면서

차가 넘어질 듯한 곳도 있지만 지금까지 다니면서 깨달은 바는

"못 갈 곳은 없다!!"

어디든 다 가능하다!! 입니다 ㅎㅎ


첫 번째 우물!

2022년에 실패했었던 지역에 우물을 성공한 모습'첫 번째 우물'

그렇게 찾아간 첫 번째 마을은

2022년에 두 개의 우물을 팠지만 결국 실패했었던 곳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지질학자가 기계로 측정해 준 곳에 많은 물층을 발견했고,

시추 결과 대 성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2년 전에 약속을 이 마을 주민들에게 지켰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던 우물파기였습니다.

그 때도 그랬지만, 역시 가는 길은 정말 힘들더라구요ㅎㅎ


두 번째 우물!

186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두 번째 우물을 파 준 모습

 

두 번째 우물

첫 번째 우물을 파고, 다음 날!

우리는 더 멀고 험한 길을 달려갔습니다.

같은 뭄브아이지만 차로 거의 3시간 가까이 걸린 곳이었고,

이곳 역시 길도 험하고, 너무 멀어서 접근이 힘들었습니다.

이 곳은 잘라놓은 나무기둥에 천막을 걸어놓고 초등학교를

운영중인 곳이었는데, 학생들 수가 무려 186명 이었습니다.

국립 초등학교였음에도 교사들이 멀어서 출근을 하지 않고

우물이 없어서 마을 주민들 조차도 힘든 삶을 이어가는 곳!!

이 곳의 우물파기는 고생을 좀 하였습니다.

일단 우물차량의 컴프레서가 고장이 났습니다.

2시간 가까이를 수리하고나서야 제대로 작동을 했고,

다시 작업이 시작되고도 2시간여...

이 곳에도 많은 양의 물이 터져나왔습니다.​


세 번째 우물!

마을 학교와 교회에서 이용할 수 있게 기증된 세 번째 우물을 성공한 모습

 

세 번째 우물

세 번째 우물이 파진 곳은 주변에 큰 마을과 학교들이 모여있는 곳이었습니다.

이 곳에 방문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일정을 시작하였고,

이 날은 이 우물을 포함하여 총 3개의 지역을 방문해 우물을 파야하기에

마음이 급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수 KM부터 학교에 걸어오는 아이들을 많이 만난 곳이기도 했고,

마을의 규모에 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우물이 없는

사람이 살기에 힘든 부분이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이 곳에 우물이 파져서 수천명이 이 우물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나 많은 아이들이 마음껏 깨끗한 식수를 마시게 된다는 것에

마음이 뿌듯한 지역이었습니다.


루사카 외곽 빈민가에 네 번째 우물을 시추하고 있는 모습

 

네 번째 우물

네 번째 우물 작업을 한 곳은 루사카에서 외진 지역에 조성된

빈민가 마을이었습니다.

이 곳은 특히나 아이들이 엄청나게 많이 몰려들어서

준비한 사탕을 모두 소진하고

아이들과 사진을 특히나 많이 찍었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아이 중 하나는 손가락 끝이 잘려서 흙먼지 가득한 붕대로

칭칭 감아놓기만 한, 적절한 치료조차 받을 곳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급하게 항생안약으로 상처를 씻어주고,

가지고 있던 항생 연고를 발라서 밴드로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칭칭 감아주었습니다.

이 아이에게는 혹시 상처가 덧나지 않을까 항생연고를 챙겨주어 돌려보냈습니다.

이 곳의 우물은 안타깝게도 실패하였습니다.

지질학자 윌리엄이 성공을 장담한 나머지 A포인트만 측정을 하고

다음 일정의 측정을 위해 떠났고,(우물 7개를 모두 측정하고 다니느라 시간이 촉박했음) B, C 포인트를 측정하지 못해서 더 작업을 하지 못하고

다음 장소로 철수하였습니다.

지금은 이 장소에도 수맥을 다시 측정하였고, 추가금 없이

우물 작업을 진행하여서 우물을 완성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우물은 이전에 팠던 우물이 모두 말랐고,

주변 지역 먼 곳에서 물을 떠야 하는 학교였습니다.

이 지역은 학교 교장선생님과 교사들 뿐만 아니라

지역구에 국회의원도 참석을 하여 밤 늦게까지

작업을 지켜보았습니다.

이 학교에 우물을 파면서 작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우물파는 기계가 고장이 난 것입니다.

기둥을 잡아주는 크고 두꺼운 철로 된 부품이 반으로 쪼개졌습니다.

아마도 계속되는 작업에 데미지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부서진 부품을 용접하는 중

급하게 용접을 하여서 즉석에서 고치기까지 해가 졌고,

야간 작업을 이어서 결국 우물이 터졌습니다^^


여섯 번째 우물작업!

여섯 번째 우물작업은 현지 맴버들이 아닌

지질학자 윌리엄과 우물회사, 칸티니 박사 등 현지 맴버들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루사카 인근에 빈민가였고, 우리의 일정이 너무나 빡빡해서

현지 맴버들로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이 곳에서도 우물이 성공적으로 터졌습니다.

현지에서 보내온 사진과 영상이 첨부가 안되네요...ㅠㅜ


일곱 번째 우물작업!

이번 일정 중에 잠비아 정부, 부통령실에서

매년마다 잠비아에 방문하여서 식수를 해결해주고 있는

바인미니스트리(Bridge of Hope Foundation, 잠비아 내 바인미니스트리)와

정부와의 MoU를 체결하기로 두 차례 만남을 가지고

논의를 하였고, 그 일환으로 정부에서 요청한 지역에

우물을 파기로 하였습니다.

특별히 이 곳에는 부통령실에서 파견한 직원 둘이

우물 작업의 마지막까지 참관하였고,

지리를 잘 알지 못하는 우리를 루사카까지

에스코트 해주는 등의 호의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잠비아 부통령실에서 파견나온 직원과 바인미니스트리의 모습

잠비아 부통령실 직원(오른쪽), Bridge Of Hope Foundaion(잠비아 바인미니스트리, 가운데), 바인미니스트리(왼쪽)

특히 이 곳은 마지막 우물에 핸드펌프까지 설치를 하고,

직접 첫 물을 펌프질하여 끌어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잠비아 일정에는 많은 우물을 파기도 했지만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좋은 결과도 많이 가져온 일정이었습니다.

추석이 지난 지금도 잠비아 부통령실과 MoU 서류가 오가며

조율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아프리카 잠비아에 더 많은 우물을 기증해주고

더 많은 이웃들이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바인미니스트리가 되겠습니다.

특별히 이 모든 일들을 자비로 동참해주고, 진행해주는

바인미니스트리 대표님을 비롯하여 모든 팀원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바인미니스트리를 통해

아프리카에 우물을 선물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문의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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