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미니스트리가 2019년 아프리카 잠비아, 뭄브아 두 지역에 우물을 파면서 아프리카 잠비아를 돕기 위한 사업이 시작되었다.
2022년 뭄브아에서 외곽지역인 므나카야야 마을에 방문을 했다.
그리고 이 곳에 땅을 구입했다.
대지 약 3만여평!!
너무 넓고, 황량한 땅이었다.
2020년 구입한 땅(드론촬영), 주변 수십km가 비슷한 황무지
먼저, 이 땅에 학교를 지었다.
건축비가 비싸 한화로 약 1200만원 가량을 들여 나름 시멘트 벽돌로 건물을 세웠고, 철제 지붕을 덮었다.
비싼 자재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학교 건물은 주변 수십km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신기하고, 기대감이 넘치는 건물이 되어서 매일같이 마을회관의 역할?을 감당하였다.
하지만, 건물 벽은 시멘트를 발라 세워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지붕은 얇은
철골에 지붕을 엮은 터라 3년 동안 지붕이 2번이나 갑자기 불어닥친 바람에 뜯겨 나갔다.
2023년 3월, 바람에 지붕이 뜯겨나간 현장
바인미니스트리는 대부분의 후원금이 우물파기로 들어오는 후원금이기에
건물을 수리할 돈은 회비나 몇몇의 회원 개개인이 각출하여 운영비를 메꾼다.
수년간 어렵게 교사를 모셔왔고, 교사 가정이 지붕이 뜯겨 나간 방 한 칸에
거주하고 있기에 빠른 공사를 진행해야 하지만, 현지 공사비용 약 500여만원의 견적이 요구되는 상황에 지붕공사는 잠시 멈추고, 다음 우기가 오기 전까지는 고쳐주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왼쪽부터 켄트 대표(Bridge of Hope), 프랭크(센터장, 교사), 김진성 대표(바인미니스트리)
사실, 프랭크라는 신뢰할 수 있는 듬직한 교사를 들이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마을 주민들은 학교가 언제쯤 운영이 될지 늘 궁금해했고, 교사가 구해지지 않아(외진 곳까지 들어와서 살고자 하는 교사가 없었음) 바인미니스트리의 잠비아 사업을 협력하고 있는 Bridge of Hope에서 여러 방면으로 수소문하였지만 쉽게 사람을 구할 수도 없었다.
그렇게 '프랭크'라는 젊은 인재를 만나게 되었고, 바인미니스트리에서 월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학교 운영이 시작되었다.
지금은 이 학교에 7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바인스쿨에 다니고 있는 초등학생들
이 학교는 주변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다.
작년 분당 전하리교회에서 후원해주셔서 놀이터를 건설했고, 추가로 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변 수십 km 안에 학교가 없는 지역이기에 아이들은 잠비아의 공용어인
영어를 할 수 없는 열악한 지역이다.
주변에는 우물이 없고, 수 백 혹은 수 km마다 움집이 한 채씩 있는 황량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영어를 비롯한 초등학교 과정을 배울 수 있게 되었고,
마당에는 고양이 유튜버 hahaha가 후원하여 기증한 우물이 있다.
세련된 푸세식 화장실도 3칸이나 있다^^
왜 아프리카까지 가서 학교를 세웠을까?
지금 생각을 해보아도 막막한 일들이다!
1년에 한 번씩 한국에서 학용품을 지원하는 것이 전부다.
그러나 현지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꿈을 꾸게 되었다.
저 황량한 땅에서 그저 농사로 하루하루 연명하는 삶을 살고, 그것을 가르칠 수밖에 없는 삶 속에, 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직업의 다양성을 배우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꿈꾸게 되었다.
꿈을 꾸면, 그 꿈이 간절하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
결국에 그 꿈을 이루게 될 것이다.
많은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 학교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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